<중앙탑>改閣등 당정개편전망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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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金泳三대통령은 태풍 브렌던이 몰고온 비로 전국이 해갈된 2일오후 미뤄놓은 휴가를 위해 지방나들이.
金대통령은 이에앞서 李榮德총리.李洪九통일부총리.韓昇洲외무장관.金喆壽상공자원장관등으로부터 업무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빈틈없는 일처리를 당부.
金대통령은 또 朴寬用비서실장에게 일일 업무보고체제 확립을 강조하면서 특히 안전사고 예방.拉北억류자 송환 문제등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임할 것을 지시.
청와대측은 金대통령의 휴가 장소.기한등은 경호상 문제를 이유로 밝히지 않고 있는데 지난해의 경우 청남대에서 6일간(7월30일~8월4일)머물며 금융실명제 전격실시를 지휘한 바 있다.
때문에 金대통령이 이번 여름하계휴가중 改閣등 黨政개편을 구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심심치 않으나 핵심측근들은 개편의 實효性등을 논거로 그런 일은 없을것이라고 단언.그러나 지난해의 금융실명제 전격실시도 일반의 상상을 뛰어 넘는 것이어서 개각등이 아니어도 그의 여름휴가구상에 주목.
한편 金대통령의 휴가연기로 휴가를 가지못해「애태우던」청와대관계자들과 행정부 공무원들은 다시 휴가준비를 서두르면서도 너무 기다렸다는 듯한 모습으로 비칠까 사뭇 조심.
〈金玄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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