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군사大國化 절대 없다-무라야마 총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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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東京=吳榮煥특파원]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일본총리는 1일 자신이 위원장인 사회당이 자위대 합헌을 인정했다고 해서 일본이 군사대국을 지향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라야마총리는 이날 駐日한국특파원단과의 기자회견에서 사회당은국가의 자위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방위력으로서 자위대를 인정한 것이며 專守방어 원칙을 고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 핵문제와 관련,『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은 북한 핵개발을 둘러싼 문제의 해결이 이뤄지는게 전제』라고 말하고 경제지원 역시 국교가 없는 상황에선 적용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밝혔다. 무라야먀총리는 北-日 국교정상화 문제에 대해『양측간의 비정상적인 관계는 결코 좋은 것이 아닌 만큼 정상적인 형태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해 前정권과 달리 한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전제로 북한과 국교정상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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