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고 하죠. 바른말 전도사인 아나운서도 가끔은 맞춤법을 틀리나봅니다. 9일 561돌 한글날을 맞아 제작된 ‘바른 우리말 쓰기 - 방송편’ 동영상이 화제입니다. 네티즌 ‘어린 신부’가 올린 이 동영상은 뛰어난 국어 실력을 자랑하는 아나운서와 쇼핑 호스트의 미니홈피에서 찾아낸 틀린 맞춤법을 담고 있습니다. MBC ‘무한도전’의 잘못된 자막도 날카롭게 꼬집었구요.
유네스코는 1989년 6월 문맹퇴치 공로상의 하나로 세종대왕상을 제정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문맹퇴치에 커다란 공을 세우거나 성공적인 활동을 펼친 단체에 수여하고 있죠. 한글의 우수성을 인정한 결과죠. 우리말이 자랑스러운 만큼 쓸 때마다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