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 여중생납치 性폭행-20代 3명 경찰대치중 1명 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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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驪州=嚴泰旼기자]21일 오후7시40분쯤 여주군강천면가야리 대순진리회 앞길에서 洪근표(27.여주군능서면내양리산),南정록(27.무직.여주군여주읍홍문1리),李용희(26.여주군여주읍상리)씨등 3명이 여중생 2명을 납치해 끌고 다니다 경찰 과 대치도중 洪씨는 극약을 먹고 흉기로 목을 찔러 자살하고 南씨와 李씨는 30분뒤 여주읍내에서 검거됐다.
洪씨등 범인들은 이날 오전4시30분쯤 신륵사 주변에서 야영중이던 李모양(14)등 2명에게 경찰관이라고 속여 경기3흐4440호 그랜저 승용차로 납치한뒤 여주군 일대를 끌고 다니며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李양등은 오후6시쯤 여주군강천면 밤나무골 부근에서 범인들이 차를 멈추고 잠을 자는 사이 도망쳐나와 경찰에 신고했다.범인들은 경찰이 추격하자 승용차를 몰고 달아나다 차가 대순진리회 건물을 들이받고 멈춰선뒤 가스총을 쏘는 경찰과 20 여분간 대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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