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요르단 美서 첫 정상회담-클린턴,공식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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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워싱턴.예루살렘 로이터=聯合]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와 후세인 요르단국왕이 오는 25일 워싱턴에서 사상 첫 공식회담을갖는다고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15일 발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두나라 정상이 자신의 백악관회담 초대에 동의했다며『이제 중동은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정상회담에서 평화협정을 체결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이같은 공식회동은 중동이 점차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클린턴 대통령과 美고위관리들이 말했다.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은『25일 회담이 평화협정 서명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나 마지막 화해를 추구하고 있는 두 지도자의 이해관계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회담은 경제 프로젝트에 초점이 맞추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라빈총리와 후세인왕은 그동안 비밀리에 만난 것으로 보도됐으나 이번첫 공식회동은 지난 48년 이스라엘 창설이후 전쟁상태에 있는 양국간의 평화를 향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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