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중,직장폐쇄 시사-勞組요구 수용 어려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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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기아자동차와 대우자동차의 임금교섭이 잠정타결돼 노사분규의 소강상태가 계속되고 있으나 파업자제를 선언했던 현대중공업노조가 협상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 현대중공업의 협상타결전망은 불투명해졌다. 이에따라 鄭世永현대그룹회장이 12일 현대중공업노조에 대해 적극적인 교섭을 촉구하는 한편 내주초 직장폐쇄조치를 경고하고 나서 이번주가 노사관계안정의 막바지 고비가 될 전망이다.
鄭회장은『노조의 요구사항을 완전히 수용하려면 연간매출액의 3분의1에 해당하는 1조2백88억원이 소요된다』며『노조가 이러한주장에서 전혀 양보하지 않고 있어 타결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李夏慶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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