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 받아들인 뮤지컬 페스티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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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1년만에 180도 달라졌다. 제2회 대한민국 뮤지컬 페스티벌 이야기다. 지난해 국립극장에서 열린 첫번째 행사는 사실상 시키의 한국 진출을 앞두고 내부 결속을 다지는 의미가 컸다. 그런데 올 2회째는 아예 시키를 끌어들였다. 그것도 시키의 ‘라이온 킹’(사진)이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 페스티벌을 주최한 한국뮤지컬협회측은 “‘라이온 킹’이 1년만에 막을 내렸다. 국내 유일한 뮤지컬 전용관인 ‘샤롯데’가 이제 시키의 전유물이 아닌, 국내 제작사들에게도 기회를 준 셈이다. 더 이상 시키를 반대하는 건 명분이 약하다”라는 취지를 표했다. ‘라이온 킹’을 비롯, 올해 히트했던 ‘맨 오브 라만차’ ‘스위니 토드’ ‘싱글즈’ 등 20여편의 주요 장면을 볼 수 있다. 8일 오후 7시30분 국립극장 야외무대로 무료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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