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폭염으로 수돗물 소비급증으로 식수난-부산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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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釜山=許尙天기자]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수돗물 소비가 급증하면서 부산시 상수도공급이 한계에 달해 고지대 주민들이 식수난을 겪고있다.
8일 부산시 상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7일 하룻동안 화명.
덕수정수장등 부산지역 4개 정수장에서 수돗물생산 최고능력 2백만t에 육박하는 1백93만5천3백50t의 수돗물을 생산,현재까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7월11일의 1 백77만6천t보다 16만여t을 더 생산했다.
특히 하루 생산능력 60만t규모인 화명정수장의 경우 7일 하룻동안 63만2천t을 생산하는등 시내 4개 정수장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으나 수돗물공급이 달려 고지대 주민들이 식수.생활용수부족으로 큰 불편을 겪고있다.
특히 영도.반송동등 부산시내 고지대 15만3천여가구가 하루 4~20시간 제한급수로 인해 밤잠을 설치는등 고통을 받고 있으며,영도구동삼동과 서구암남동.부산진구개금2동.사하구괴정2동등 일부 지역에는 지난 4일부터 5일째 소방차등 비상 급수로 식수를 공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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