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옐친 대통령 크게 질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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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러시아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당초 예상과 달리 러시아가 94미국월드컵에서 예선탈락하자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선수단을 크게 질책하고 나서 눈길.
인테르팍스통신이 최근 옐친대통령의 스포츠 고문인 타르비체프의말을 인용,보도한 바에 따르면 옐친대통령은 예선기간동안 매게임을 TV로 지켜봤으며 특히 러시아의 예선 탈락에 큰 충격을 받아 선수들의 투지 부족을 크게 비판했다고 전했다 .
옐친대통령의 테니스 파트너이기도한 타르비체프고문은 러시아의 예선 탈락 책임은 전적으로 사디린감독에 있다고 지적,감독 교체를 강력히 주장하기도.러시아는 이번 대회 예선B조에서 1승2패(승점3),조3위를 마크함으로써 16강 결승토너먼 트 진출이 좌절됐다.
[모스크바=金錫煥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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