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현대화,몸부림-住商.商街복합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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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시내의 재래시장이 현대식 주상복합및 복합상가건물로 대거 탈바꿈되고 있다.
대형백화점과 슈퍼마켓등에 밀려 사양길에 들어선 재래시장들이 유통시장 개방에 대비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주차장. 편의시설등을 갖춘 현대식 시장의 신축을 추진하는등 발빠른 변신을 하고있다.특히 일부 재래시장은 건축비 조달이 비교적 쉬운 주상복합시장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표참조〉 현재 시내 1백83개의 재래시장중 주상복합및 상가복합건물을 추진중인 곳은 61곳.이중 39곳은 주상복합형태,21곳은 복합상가 형태의 시장으로 추진중이다.이와관련,우림시장은용마플라자란 「국제화」된 새이름으로 주상복합건물을 짓고 있 는등 6개 재래시장이 주상복합시장 건물을 신축중이다.
또 돈암.이문시장등 13개 시장은 시공업체를 물색중이며 입주상인과 점포소유주들의 이해가 엇갈려 수년씩 난항을 겪어오던 남대문.서현시장등도 4월 복합상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등 시장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건축비등 재원조달에 어려움을 겪던 청량리.성내.봉천시장등 39개 재래시장도 역시 아파트 분양을 통해 건축비를 일부 조달할 수 있는 주상복합건물의 신축계획을 확정했다.
〈李哲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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