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고로쇠가 가장 일찍 채취되는 곳으로 알려진 거제에서 7, 8일 고로쇠 약수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8회인 거제 약수제는 동부면 학동 몽돌해수욕장 주변에서 산신제 등 전야제 행사에 이어 이틀간 고로쇠약수 빨리마시기.약수통 오래들기.통나무자르기.국악한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쳐진다.
축제마당에는 고로쇠 약수시음장 및 직판장, 약수로 조리하는 음식점도 운영된다.
거제시는 동부면 노자산과 신현읍 구천계곡 등 3군테 산림 1백16㏊에서 이달말까지 고로쇠약수 11만여ℓ를 채취할 계획이다.
시는 겨울 가뭄으로 올해 채취량은 예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진한 수액을 채취할 수 있어서 맛과 품질은 더 좋을 것으로 보고있다.
거제 고로쇠약수는 자당 등 당류와 마그네슘, 칼슘 등 무기물 함유량이 많아 다른 지역의 고로쇠약수보다 맛이 좋고 성인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허상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