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클래식 접목 팝피아니스트 임학성씨 콘서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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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국내에는 흔치 않은 팝 피아니스트의 길을 가고 있는 임학성씨〈사진〉가 2일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초여름밤의 팝스 콘서트」를 연다.
92년부터 팝과 클래식의 접목을 위해 다양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는 임씨는 80인조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함께 대중적으로친숙한 클래식 음악을 팝으로 편곡해 연주한다.
자신이 경영하는 뮤직클럽을 중심으로 팝콘서트 활동을 활발하게펼치는 임씨는 여러 장르의 음악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것으로 바꾸는 데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와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협주곡 1악장,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1번 2악장「엘비라 마디간」등의 선율을 누구나 쉽게 와닿게 주요 부분만을 편곡해 연주한다. 이 콘서트에는 테너 임웅균씨(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가 참가,영화 『모정』의 주제가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메모리』등을팝스 오케스트라와 함께 불러준다.
재즈가수 김준씨도 영화주제곡들과 스탠더드 재즈음악을 선보여 다양한 장르를 대중적으로 소화하는 무대를 엮는다.(514)6436. 〈蔡奎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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