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일정으로 낮 12시쯤 4.25 문화회관 앞 광장에서 열린 환영식 행사를 마친 노 대통령은 이어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으로 갔다. 휴식을 취한 뒤 오후 4시쯤 의사당에 도착한 노 대통령은 비치돼 있는 방명록에 "인민의…"로 시작되는 글귀를 썼다.
남한의 국회에 해당하는 만수대의사당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취지의 글로 보인다. '인민'은 남한에서 '국민'에 해당하는 단어이지만 주로 국가 구성원 중 피지배 계층을 일컫는다. 남한 사회에서는 잘 쓰지 않는 북한식 표현이다.
평양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