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 한글문자서비스 이달말 시범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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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무선호출기를 통해 메시지나 뉴스.교통.증권.기상정보등 생활정보를 단순한 숫자가 아닌 한글로 받아볼 수 있는 「무선호출 한글문자서비스」가 이달말 선보인다.
무선호출 한글문자서비스는 전북지역의 시험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중 전국에서 상용서비스된다.한국이동통신과 제2무선호출사업자에 의해 제공될 이 서비스는 호출자가 일반전화를 통해 한국이동통신등의 문자입력요원에게 메시지를 전달,입력 토록 한다.
또는 호출자가 직접 모뎀을 장착한 PC를 이용,입력시킬 수도 있다.친구에게 모임 날짜.장소를 알리고 싶을 경우 한국이동통신등에 전화를 걸어 문자입력요원에게 메시지를 불러주면 이 문자입력요원이 친구의 삐삐로 한글 메시지를 보내줘 소식을 전하게 되는 것이다.
또 부가정보서비스를 신청하면 뉴스.증권정보등 생활정보를 이용할 수도 있다.그러나 기존의 삐삐로는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가격이 다소 비싼 25만원대 포켓수첩 크기의 전용 삐삐(단말기)를 구입해야 한다.현재 ㈜팬택( 대표 朴炳燁)에서 전용 삐삐를 개발했다.시범서비스 기간은 한국이동통신에서기기를 빌려 사용할 수 있고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C를 이용할 경우에는 메시지 전송및 입력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 李炯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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