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總聯대표 訪北行 출발-북한공관원 도움받아 베를린 떠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베를린=劉載植특파원]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韓總聯)의 파북대표로 발표된 崔晶南군(25.서울대 원예학과 휴학)이 이미 지난 24일 베를린을 출발,방북길에 오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베를린거주 교민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1주일 내로 입북하겠다』고 발표한 崔군은 같은날 오후 베를린 쇠네펠트공항에서 북한의 고려항공편으로 베를린을 떠났다는 것이다.
이 교민은 崔군이 베를린주재 북한 공관원들의 도움으로 공항수속을 마친 뒤 고려항공 여객기에 탑승했으며, 91년 全大協대표로 방북한 이후 베를린에 체류하고 있는 成墉乘군(25.건국대 제적)과 朴聖熙양(25.경희대 제적)이 崔군을 배 웅한 것으로전했다.그러나 崔군이 지난 25일 평양에 도착한 고려항공편으로입북했는지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