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아파트 부실시공 집단민원에 행정기관 방관-경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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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大邱=金基讚기자]최근들어 주택민원이 잇따르고 있으나 행정기관에선 뒷짐만 지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경주시의 경우 용강.황성.동천동등에 고층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면서 부실시공 사례가 급증,8천여가구의 주민들이 집단민원을 제기하고 나섰다.
황성동 H아파트는 1층 현관이 내려앉는등 부실시공이 드러나면서 경찰에서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경주시에선 이렇다 할 대책이나중재안을 내놓지 못해 주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올해를 부실시공방지원년의 해로 정해놓고도 경주시에서 공사 당시 현장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며『부실시공의1차책임은 행정당국에서 져야할 것』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또 포항지역에선 럭키장성아파트를 비롯,신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선아파트에서 계속 하자가 발생,부실시공 논란을 빚고 있으며,칠곡.구미등에서도 잇따라 부실시공 관련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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