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우리농산물직판장 큰 호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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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지난5월 서울잠원동에 개설된 경북도의 우리농산물직판장에 주부들이 몰리면서 일부 물건은 동이 나는등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개장두달만인 지난 7일까지 직판장에서 판매된 액수는 무려5억6천7백54만여원에 달한다.
특히 포항.영일지역의 특산품인 영지즙캔과 케일과릭.약전참기름,울진의 찹쌀가루.검은콩.수수.팥.흰콩.칡분말.다시마.취나물.
미역.약향,성주의 수박.참외등은 가져다 놓기 무섭게 팔려나가 동이 나는 바람에 경북도에서「긴급공수작전」을 펴고 있을 정도다. 품목별로는 정육이 1억5천2백여만원으로 가장 많고 채소류 7천만원,청과물 7천9백만원,생선 6천6백만원,가공식품 5천2백만원,양곡류 6천4백만원,오징어 3천6백만원,계란 6백92만원,주류 6백34만원,기타 생필품 3천2백여만원어치 가 팔렸다.또 매일 1천4백여만원의 매출이 꾸준히 계속되고 있으며 주말에는 1천8백만~2천3백여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경북도관계자는『산지 직송이어서 믿을 수 있는데다 가격도 시중가격의 최고 40%까지 싸기 때문에 알뜰한 주부들의 인기를 끄는것 같다』며『앞으로 품목을 좀더 다양화해 양질의 생산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大邱=金基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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