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수표 변칙이용에 부도 급증-부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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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釜山=金寬鍾기자]대량발행된 가계수표가 변칙적으로 이용되면서부산지역의 가계수표 부도가 급증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가계수표 발행한도가완화되면서(가계 50만→1백만원,자영업자 2백만→5백만원)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자영업자들이 가계수표를 대량 발행해 물품대금조로 지급하는등 약속어음처럼 이용하 거나 급전조달을 위해 할인한뒤 부도가 늘고 있기때문으로 분석된다.
9일 한국은행 부산지점에 따르면 지난 5월중 부산지역 가계수표부도액은 1백4억9천만원으로 장당 발행한도가 확대된 지난해 9월(15억5백만원)에 비해 무려 일곱배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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