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수질 크게 악화-경기도 COD기준치 초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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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경기도내 주요 저수지의 수질이 크게 악화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9일 올 1월부터 지난달말까지 서호.신갈.이동.고삼.원천.남양.광교.아산저수지등 도내 8개 저수지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5개 저수지의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기준치(8PPM)를 크게 초과해 농업용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수원시민들의 보조상수원인 광교저수지는 농업용수로는 적합하지만 상수원 2급수 기준치(3PPM)보다 1.2PPM 초과된4.2PPM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수원팔경중 하나인 서호저수지의 경우 3급공업용수및 환경보전 기준치(10PPM)를 훨씬 초과한 17.4PPM으로 나타났고 신갈.남양.아산.이동저수지도 농업용수 기준치를 훨씬 넘어선 것으로 판명됐다.
더욱이 이 가운데 신갈.고삼.남양.아산저수지는 오염도 수치가매월 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으며 괴어있는 물보다 유입되는 물의 오염도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鄭燦敏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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