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3低후퇴 高유가.高금리 조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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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세계 경기가 살아나면서 低유가.低환율.低금리의 新3低 현상이서서히 퇴보하고 高유가.高금리의 新2高 현상이 자리잡을 조짐을보이고 있다.
경기 회복세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는 原油와 국제원자재 값이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국제금리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우리 수출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은행이 최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서부텍사스 重質油(WTI)는 지난 2월16일 배럴당 13달러95센트로 올 최저가를 기록한 이후 계속 올라 5월20일현재 18달러90센트까지 했으나최근 다소 주춤하고 있다.
〈표참조〉 다른 원자재 가격도 지난 3~4년간 안정세를 보였다 연초부터 꾸준한 오름세를 나타내 원유를 제외한 국제원자재가격 지수인 로이터상품지수는 6일 현재 1천9백74.5포인트로 올들어서만 18.6%의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금리도 미국의 잇따른 금리인상에 영향받아 크게 올랐다.미국 재무성증권(T/B)3개월물 금리는 지난 1월말 연 2.90%로 바닥세를 나타낸 후 현재 4.15%까지 오른 상태다.또 우리 기업의 해외 차입때 많이 적용되는 리보(런던 은행간 금리)3개월물도 지난 연말의 3.375%에서 최근 4.562%까지올랐다. 〈李在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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