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동맹 회원국들 북에 핵협력 촉구/외무장관들 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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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카이로 로이터=연합】 서방국가들의 대북 제재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비동맹운동은 3일 북한은 핵개발 의혹과 관련한 긴장 해소를 위해 유엔사찰단에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회원국 외무장관들이 4일간의 비동맹회의를 폐막하면서 작성한 최종선언서에서 이같이 촉구한 것은 유엔의 핵시설 접근 보장을 거부한 북한에 대해 비우호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평가돼 주목된다.
최종선언서 마련에 참가한 1백9개국 대표들은 또 한반도문제는 관련국들의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력을 지속시킬 필요성을 감안,북한­미 협상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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