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환경의 날 맞아 새물맞이굿판 열려-마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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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마산만을 살리기 위한 대형굿판「새물맞이굿」이 4~5일 마산수협공판장에서 벌어진다.
마산만살리기운동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金善洙 경남대교수등 4명)가 주최하고 마창배달환경연합.민족예술인총연합등 마창지역 40개단체가 공동참여하는 이 행사는 전국 40개 풍물패들이 참가,환경을 주제로 한 공연을 12시간 철야로 진행한다 .
4일 오후3시 열림굿「한데 어울려」공연으로 시작되는 1부 행사는 연합풍물패가 경남대~수협,운동장~수협등 2개 코스로 나눠길놀이를 벌이고 물에 빠져 죽은 영혼을 위로하는 혼백인양굿등이3차에 걸쳐 펼쳐진후 특전동지회마산지회 회원 1백여명이 수협앞마산만일대의 수중정화활동을 벌인다.
오후6시30분부터 펼쳐지는 2부는 文병란씨(조선대교수)등 시인 3명의 시낭송에 이어 합창.탈춤.판소리「똥바다」공연.가고파합창등의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3부는 오후9시「옛날에 살고지고」라는 이름으로 제석굿.선왕굿.길닦음.용선춤등의 남해안 별신굿이 5일 오전3시까지 이어지고 집단고풀이에서 행사가 끝난다.
[馬山=金相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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