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채널톱>SBS.TV 한국전 내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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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SBS가 통상 수입가의 4배인 2만달러(약 1천6백만원)에 독점구입해 방송가에 파문을 일으킨 한국전쟁 다큐멘터리가 2일 밤11시에 방송된다.
이 프로는 당초 러시아 최대 국영TV 오스탄키노가 金泳三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기념으로 지난달 21일 방송한 것.한국전쟁 발발책임은 북한의 남침때문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으로 국내에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러시아전문가인 김학준 단국대교수 해설로 1시간30분동안 방송될『한국전의 내막』은 한국전 발발전후 북한-소련-중국의 알려지지 않은 긴밀한 협력관계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50년3월5일 金日成과 스탈린이 모스크바 별장에서 회동,처음으로 남침을 협의한 문건과 같은해 10월6일 스탈린이「필리포트」란 가명으로 毛澤東에게 참전을 요구한 전문을 처음 공개한다.특히 스탈린의 전문은『동서진영간 전쟁발발은 지금이 적기』란 내용을 담고있어 한국전이 양 진영간 핵전쟁으로 확대될 위험이 실재했음을 보여준다.
〈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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