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극장가] 실미도, 보인다 800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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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가 개봉 6주째 접어들었는데도 31.1%의 점유율로 예매 1위를 기록하며 8백만 고지를 향해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다.'그녀를 모르면 간첩'이 10.1%로 3위에 올라 이 번 주에 새로 개봉한 7편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일본 영화 '자토이치'는 4위, 이범수.이은주 주연의 '안녕! 유에프오'는 7위로 뒤처졌다.

설 연휴를 전후해 이미 개봉한 쟁쟁한 상영작들 때문에 이번 주 개봉작들 대부분이 힘을 쓰지 못했다.

'그녀를 모르면 간첩'은 10대에서 호응이 높다. 10대가 전체의 10%를 차지한다. 이 연령대의 통상 예매율은 2% 미만이다. 남성 관객도 38%를 차지해 '얼짱' 여성을 소재로 한 영화의 컨셉트가 주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말죽거리 잔혹사'는 큰 낙차 없이 고른 예매율을 보이며 선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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