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국 인권미흡 불구 최혜국 경신방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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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워싱턴 로이터.AP=聯合]빌 클린턴 美대통령은 인권개선요구에 대한 中國측의 소극적 자세에도 불구,對中 무역최혜국(MFN)지위를 경신키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워런 크리스토퍼 美국무장관은 對中MFN지위경신과 관련,24일클린턴대통령에게 中國의 국내인권개선현황을 보고한뒤 이 문제에 관한 美행정부의 검토작업이 최종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유럽순방길에 나서는 다음달 1일까지 對中MFN지위경신여부를 최종결정,공식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크리스토퍼 장관은 중국의 일부 인권분야에 진전이 이뤄졌다는 점을 들어 일단 對中 MFN을 경신해주되 후속개선조치 를 노려 軍제조상품등 특정 품목을 선별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클린턴대통령에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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