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월드컵유치 발벗고 나서 해외홍보비 25억원 책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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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東京=吳榮煥특파원]일본의 2002년 월드컵유치위원회는 23일 총회및 실행위원회 회의를 갖고 해외홍보활동 강화및 비자 무규제 발급등을 통해 월드컵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 위원회는 이에따라 월드컵유치 섭외활동비로 책정된 6억3천만엔(약49억원)가운데 50%를 해외홍보에 전용하는 한편 투표권을 가진 국제축구연맹(FIFA) 이사진에 대한 개인섭외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와함께 한국에 비해 官民일체의 활동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FIFA가 개최 조건으로 정하고 있는 비자 무규제발급에 대해서도 정부의 승인을 얻어낼 계획이다.
위원회는 이밖에 월드컵을 유치할 경우 경기 개최후보지로 정한15개 자치단체에 대해서도 해외 자매도시등과 연계한 홍보강화를촉구키로 했다.
일본 월드컵유치위원회 사무국의 한 간부는 이와관련,『이번 총회를 계기로 한국과 싸울수 있는 새로운 조직을 정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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