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에 자동차공장 요청-멕시코,年産 10만대규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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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大宇그룹이 멕시코에 자동차 생산단지 건립을 검토중이다.
24일 상공자원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는 최근 大宇그룹이 美.멕시코 국경 마킬라도라 공업지역내 1백57만평 부지에 부품업체와 같이 들어와 年産 10만대 규모의 자동차 공장을 세워주도록 요청했다.특히 멕시코 정부는 최근 멕시코에서 열린 韓.멕시코 통상장관 회의에서 韓國 자동차 업체의 멕시코 진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大宇측은 멕시코 정부가 투자진출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수출의무 규정및 부품 현지생산 의무비율등을 낮춰줄 경우 현지공장을 지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起亞자동차도 멕시코에 연산 5만대규모의 승용차 현지조립(KD)공장을 세우기위해 현지 자동차조립업체와 협상중이다. 정부도 大宇등의 멕시코 진출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멕시코에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공자원부 관계자는『현재 大宇의 자동차 생산단지 건립 성사 가능성은 반반』이라면서『원산지 비율 적용 시기를 놓고 大宇측은생산개시 2년후로 하자는 입장인 반면 멕시코측은 사업개시 2년후로 하자고 하는등 진출조건에 이견이 있는 상태 』라고 밝혔다. 〈朴義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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