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간 상업방송 신설 시민공청회 열려-광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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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光州=千昌煥기자]지역민방 사업자 신청 접수마감을 1주일 앞두고 23일 「지역민간 상업방송 신설 시민공청회」가 열렸다.
전남도청회의실에서 이날 오후5시부터 5시간여동안 열린 공청회는 가든백화점.남양건설등 민방참여를 표명한 8개업체가 참여,주최측이 미리 질의한 ▲사업자로 지원한 동기와 목적 ▲사업주의 약력과 사업활동 과정 ▲재산형성과정 ▲컨소시엄구성 형태및 구성의 주안점과 구성업체 ▲방송이익 지역사회 환원방향등 8개항에 대한 각업체의 설명과 토론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민방 방향과 전망」이란 주제발표에 나선 광주대 林東郁교수는 『지역민방은 지역 민주화와 국제화를 달성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고 전제하고 『지역민방은 충분한 여론 수렴을 통해지역민의 공동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사업자가 선 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林교수는 또 『지역민방은 단순한 오락물이 아니라 지역뉴스및 보도.사회 고발 심층 다큐물등 지역 고유의 프로그램을 개발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는 전남일보 文순태 주필.전남대 池병문 교수등 각계 대표 7명이 나서 민방경영 방안등을 놓고 참여업체등과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업체들은 컨소시엄 구성내용등에 대해 구체적 공개를 꺼려 업체간 연합내용등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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