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무역협상 과제 환경등 5가지 제시-OECD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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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東京=李錫九특파원]내달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각료회의는 향후 2년간 고용확대책을 마련하고 우루과이라운드(UR)에 이은 새로운 무역협상(라운드)에서 논의할 과제로 무역.환경등 5가지를 제시하는 것등을 주요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日 교도(共同)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초안은 차기 무역협상의 주제로▲무역과 환경▲무역과 투자▲무역과 노동기준▲무역과 지역통합▲무역과 경쟁문제등을 제안했다. 교도통신은 OECD가 내달 8일 각료이사회가 끝난뒤 이같은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며 성명은 오는 7월 나폴리에서 열릴 서방선진7개국(G7)정상회담 의제의 바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성명초안은 또한 각국이 이미 합의한 UR 협정에 반하는 무역상 제한조치를 취해서는 안된다고 밝혀 미국이 도입한 슈퍼 301條에 대해 일방적 무역보복 조치라고 비난했다.
성명초안은 이밖에 非가맹국과의 문제에 대해 러시아와 관계강화를 위한 협력협정 체결을 명기했으며 중국.아프리카.동유럽 국가와의 대화 노력을 계속해 상호이해를 증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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