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역시’ 다음달 27일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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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유영렬)가 주관하고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제3회 ‘역시’(歷試·한국사능력검정시험)가 10월 27일 전국 50개 고사장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원서는 10월 12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historyexam.go.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3회 역시도 전 등급(1~6급)에 지원할 수 있다. 응시 수수료는 1만2000원(6급)~2만2000원(1급)이다. 5∼6급은 초등학교, 4급은 중학교, 3급은 고등학교, 2급은 대학 교양한국사 수준의 문제가 출제된다. 1급은 역사문화 관련 전공자 수준이다.

 3회부터는 전 등급 60점 이상이면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1∼4급 합격이 쉬워진 셈이다. 2회까지는 1~4급은 70점 이상이어야 했고, 5·6급만 60점 이상이 합격이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보다 많은 국민이 부담없이 역사를 공부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역시의 취지에 맞춘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역시’는 2006년 11월 첫 시험을, 올해 5월 2회 시험을 치렀다. 1회 땐 1만5395명, 2회 땐 2만4224명이 응시했다. 우리은행은 신입행원 채용시 역시 인증서(1·2급) 소유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고, 롯데백화점은 역시를 승진 시험의 필수 과목으로 채택했다. 이에따라 이번 3회 시험엔 더 많은 이들이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 급수별 성적 우수자와 지도교사, 최우수 가족상(3인 이상) 수상자 등은 해외 역사탐방 기회를 얻게 된다. 02-712-2187~9

배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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