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박현준 노히트노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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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경희대의 오른손 사이드암 투수 박현준(21)이 12일 서울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원광대와의 전국대학야구 추계리그 예선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박현준은 9이닝 동안 볼넷 세 개만 내줬을 뿐 삼진 8개에 무안타, 무실점으로 원광대 타선을 막았다. 대학야구에서 노히트노런이 나온 것은 2005년 10월 추계리그 당시 고려대 이인철(현 KIA) 이후 2년 만이다. 1m82㎝, 77㎏의 박현준은 최고 구속이 시속 145㎞일 정도로 사이드암으로선 빠른 공을 던진다. 올해 10경기에서 2승2패, 평균 자책점 2.53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전주고 시절 체력이 약점으로 지적돼 프로구단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다. 경희대는 3-0으로 이겨 4승2패로 결승 토너먼트 진출이 유력해졌다.

김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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