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시루콩나물을 재배해 서울의 농심가슈퍼마켓등에 납품해 호평을 받고있는 강원도화천군화천읍대이리 태종영농이 건조콩나물을 개발해 화제다.
건조콩나물은 3년정도 보관이 가능하며 물에 불려 씻은후 국등을 끓일때 넣으면 일반 콩나물과 별 차이없는 콩나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태종영농 대표 朴鐘萬씨(39)는『일반 콩나물이 생물이라 장기보관이 어려운 단점을 보완하기위해 지난 2월부터 연구를 시작,2개월만에 건조콩나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건조콩나물은 일반 콩나물을 섭씨26도 내외의 저온건조기에서 12시간 정도 말린다음 영하의 찬 바람(냉풍)으로 6시간정도 냉동겸 건조시키는 것으로 정확한 온도조절이 성패를 좌우한다.태종영농은 시제품으로 만든 건조콩나물을 서울의 청정 시루콩나물 납품처에 보내 맛이 일반 콩나물에 비해 약간(10% 정도)떨어지기는 하나 낚시등 레저용으로 상품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최근에는 건조콩나물이 개발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해양선박업체및 해외건설업체,해군에 콩나물을 납품하는 업체등에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태종영농은 설비를 갖추지 못해 건조콩나물을 개발만 했을 뿐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실험용 저온건조기만 갖추고 있는 태종영농은 대형 저온건조기와냉풍기를 갖추는데 2억5천여만원이 필요하나 재원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朴씨는『건조콩나물은 레저용이나 해외 동포들에게도 공급할 수 있으나 당분간은 상품화가 어렵다』고 말했다.
[春川=李燦昊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