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대장성 관료출신 5選-가키자와 고지外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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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하타 쓰토무(羽田孜)日本 새 내각의 신임 외상 가키자와 고지(澤弘治.60)는 대장省 관료출신으로 도시형 보수정치가로 통한다.衆議院의원 5選으로 외교경험이 풍부한 외무통이다.
그는 자민당시절 와타나베(渡邊美智雄)派에 속해있었으며 지난 20일 동료의원 7명과 함께 탈당,자유당을 결성하고 당수가 됐다. 58년 東京大를 졸업했으며 대장성 관료시절에는 독자적인 관료중심의「행정復權論」을 주장하기도 했다.자민당 시절에는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내각에서 연속 2기 외무정무차관을 역임했고,黨 외교부회장.국방부회장등을 지낸 국제파 중견의원 이다.지난 91년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APEC)회의에 일본측 대표로 訪韓한 적도 있다.
가키자와 신임 외상은 연립정권내 새로운 통일회파인「改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등 연립여당과의 제휴를 모색하던 가운데 입각했다.그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을 금지하는 현행 일본 헌법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개헌론자이기도 하다.
〈金 國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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