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수계서도 발암물질-민주당 조사단,중금속 오염도 심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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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大田=金賢泰기자]대전 갑천에서 발암물질인 톨루엔이 검출되고공주.부여취수장 원수가 중금속으로 오염되는등 금강수계의 수질오염도가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27일 대전에서 열린 민주당금강수질조사반(金相賢.張基旭.金元雄의원)의「금강 수질문제와 대책」심포지엄에서 밝혀졌다. 민주당이 한국수도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8,9일 이틀간갑천을 비롯해 부여.공주등의 취수 원수등을 조사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전 갑천수질은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이 8.3PPM으로 5급수(기준 10PPM)상태이고 화학적산소요구량(COD)도 13.8PPM으로 지난해 9월 11.2PPM에 비해 높아지는등 심각한 오염도를 보였다.
특히 갑천에서는 발암성물질인 톨루엔이 0.00466PPM,에틸벤젠 0.00031PPM이 검출된 것을 비롯,공주와 부여취수장지점에서도 미량의 알루미늄.붕소등이 검출돼 금강수계의 중금속오염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산 강경지점의 생물학적산소요구량도 6.36PPM으로 지난해3월 5.2PPM보다 악화됐고 화학적산소요구량도 지난해 5.7PPM이던 것이 10.22PPM으로 나타나 5급수를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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