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고교야구대회>인천.부천고 無風 4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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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천고와 부천고가 거센 수도권돌풍을 일으키며 4강에 선착했다. 인천고는 27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제28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中央日報社.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현대해상보험 협찬)5일째 준준결승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경남상고에 4-1로 승리,85년 준우승 이후 9년만에 이 대회 4강에 뛰어 올랐다. 1천5백여 재학생의 응원을 등에 업은 인천고는 이날 1-0으로 뒤지던 6회말 집중안타로 3점을 빼내며 전세를 뒤집어 이번 대회 세경기를 모두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인천고 에이스 尹亨鎭은 선발로 등판,9안타 1실점으로 3승째를 챙기며 무쇠팔을 자랑했다.
또 부천고는 치열한 접전끝에 장충고를 4-2로 격파,85년 팀 창단이후 처음으로 대통령배 4강에 올라 인천고와 결승진출권을 놓고 한판 승부를 겨루게 됐다.
부천고는 에이스 崔東進.朴將喜 쌍두마차가 이끄는 마운드가 안정되어 있고 탄탄한 수비력이 조화를 이뤄 새로운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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