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슬럼프 선동열 또 구원실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이상하다.타자와의 머리싸움이 잘 안된다.』 27일 올시즌 다섯번째 구원등판에서 기어코 패배를 기록한 宣銅烈의 독백이다.
이날 宣은 7회초 무사1루 위기에 선발 金正洙를 구원등판했으나 쌍방울 朴魯俊.朴哲祐등 해태를 거친 왼손타자들에게 연속 2루타를 얻어맞고 2점을 내줘 패전투수가 됐다.이날 申慶植등 쌍방울 좌타자들은 모두 宣의 바깥쪽 빠른볼을 노려쳐 좌측으로 2루타를 만들어 냈다.宣은 같은 실수를 세번 되풀이한 셈이다.
宣의 최고 구속은 시속1백45㎞에 달했고 맞은 공의 구질은 모두 바깥쪽 빠른공이었다.
〈權五仲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