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州=徐亨植기자]전북도내 소값이 사육마리수의 급증과 쇠고기수입확대로 폭락조짐을 보이고 있다.
27일 축협전북도지회에 따르면 도내에서 올연말이면 출하가 가능한 한우의 사육마리수는 지난달말 현재 2백26만마리로 지난해같은 기간 2백여만마리보다 20여만마리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이중 송아지를 낳을 수 있는 암소가 1백여만마리에 달해연말쯤이면 한우의 사육마리수는 3백여만마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쇠고기수입이 없었던 85~86년 소값 파동당시의 3백20여만마리에 육박하는 것이다.특히 내년에는 수입쇠고기 쿼터가 늘어나 현재 수소 4백㎏짜리 한마리에 2백30만원하는 소값이 마리당 1백70만~1백만원선으로 급락,소값 파동이 우려되고 있다. 축협 관계자는『양축농가들이 마리당 1백50여만원씩 하는 송아지를 키울 경우 소값 파동을 더욱 부채질해 농민들의 막대한피해가 우려된다』며 농가들이 소출하를 서두르고 새로 송아지를 키우는 것을 자제하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