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다 들켜 뺨맞자 高校生들 수업 거부-경북 신녕종합고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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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고교생이 수학여행지에서 술을 먹다 이를 적발한 교감선생님에게 뺨을 맞자 집단행동에 돌입,수업을 거부하며 교실유리창을 부수는등 행패를 부려 말썽.
경북영천군신녕면 황성리소재 신녕종합고교(교장 安병표)2학년생72명(2학급)은 지난 19일부터 3박4일간 설악산에서 가진 수학여행기간중 음주가무(?)를 즐기다가 인솔책임자인 교감 金재호씨(55)에게 들켜 일부 학생이 뺨을 맞았다는 것.
학생들은 이에 항의,25일 오전11시쯤 수업을 거부하면서 교실에 있던 대형거울과 2학년 교실유리창등을 마구 부순뒤 그대로집단하교.그러나 이날 오후2시쯤 학교측은 육성회원과 학교장.학생간부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었으나 묘안이 없다는 이유로 아무런 문책도 하지않고 없었던 일(?)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永川=金基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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