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러시아·독일 3개국 순방에 나선 이병태 국방장관은 26일 오후 일본 방위청에서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 함정이 상대국을 친선 방문하는 문제를 협의하는 한편 공해상에서의 군용기 발진 등 비행계획도 사전에 서로 통고키로 합의할 예정이다.<관계기사 4면>
이에 따라 우리나라 해군사관학교 순양함이 빠르면 올 가을 일본을 방문하고 일본측 함정이 답방형식으로 뒤이어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두 나라 장관은 또 북한 핵문제를 비롯한 동북아지역 안보정세와 인적교류 등 군사교류 증진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3개국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우리나라 국방장관이 일본·러시아를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김준범기자>김준범기자>관계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