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월드컵축구] 나이지리아, 스페인 꺽고 세번째 우승

중앙일보

입력

'슈퍼 이글스' 나이지리아가 '무적함대' 스페인을 꺾고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나이지리아는 지난 1993년 일본대회에 이어 14년 만에 세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9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 결승전 결과 나이지리아가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스페인을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초반 강한 중원 전쟁을 벌이던 두 팀은 후반에 들어 나이지리아의 강한 공격에 승부가 기울기 시작했다. 후반 초반 경기장을 넓게 쓰면서 빠른 패스를 통해 스페인 수비를 압박하던 나이지리아는 여러 차례 중거리 슈팅 공격을 시도했지만 스페인 수비에 번번히 막히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넘어간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역시 승부는 가려지지 않ㅇ났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 나이지리아 첫번째 키커인 매튜 에딜레는 깔끔하게 슛을 성공시켰지만 스페인은 일라라멘디가 실패하며 결국 나이지리아가 3-0 으로 우승을 차지했다.이로써 나이지리아는 지난 1993년 일본대회에 이어 14년 만에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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