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발명전서 전원입상/“세계에 떨친 과학한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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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금상 6명… “사상 유례없는 쾌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22회 국제발명·신기술 및 신제품전시회에 출품한 우리나라의 개인발명가와 기업 전원이 입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한국발명특허협회는 지난 15일부터 열흘간 열린 이 전시회에 우리나라는 26명의 발명가와 기업이 28점의 발명품을 출품,금상·금은상·은상·동상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총장상 등 모두 29개의 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제네바·뉘른베르크·피츠버그전시회 등 세계 3대 발명품전시회에 매년 참가해왔는데 출품자 전원이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스위스·프랑스·중국·러시아·독일·미국 등 35개국이 1천점의 발명품을 출품했는데 수상률은 우리나라가 1백%로 1위를 차지했다.
또 출품자 전원이 입상한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로 알려졌다.
우리측 수상은 금상 6명,금은상 5명,은상 5명,동상 12명이다.
금상은 ▲아시아자동차의 자동차용 전자식 액셀러레이터 페달제어장치 ▲이광희씨의 자전거 추진장치 ▲삼우전자의 음이온을 이용한 공기청정기 ▲현대전자구들의 축 냉·열 냉난방시스템 등이 받았다.<남윤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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