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끄는 사고력 훈련-광주 인텔네트피아 학습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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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사회교육 강사와 대학강사.교사등이 중심이 돼 국교.중학교 학생들의 사고력 증진 훈련 프로그램을 잇따라 개발,지도에 나서 눈길을 끌고있다.
사고력 훈련 교육센터인 광주인텔네트피아는 지난해 6월 글쓰기학습지를 통해 회원들의 지도에 나선지 1년이 채안돼 7백여명의회원을 확보했다.
인텔네트피아 교육표어는『보는 것만큼 느끼고 아는 것만큼 생각한다』는 것.
국민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개발한 학습지(빛나는 사과)의 경우 어린이들의 지적 능력을 분석,관찰.추리.상상등을 통해 논리적 사고능력을 단계별로 키워주도록 구성됐다.예를 들어「우리집 지도를 그려보세요」등을 통해 생활속에서 쉽게 볼수 있는 것들을관찰하도록 하고 있다.
글쓰기 훈련 프로그램인「인텔글방」은「보고 싶은 할머니」「자동차가 없다면」등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자유로운 사고를 유도하는글쓰기 자료를 제공한다.
또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시나 신문사설등을 통해 고급언어를 익히고 토론하며 사고력을 기르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가톨릭센터등에서 주부.노동자등을 대상으로 사회교육을 담당해온 이 센터 원장 車明珍씨(33)와 연구위원으로 있는 李斗休씨(33.광주교대 강사).현직 중고교 교사등 8명이6개월~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만든 것이다.
車원장은『산업구조 자체가 단순암기식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논리적 사고와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을 요구하고 있어 창의성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시작했다』며 내년에는 비디오등 기자재를 갖춘강의실을 마련,집단 강의와 토론식 수업을 계획하 고 있다고 밝혔다. [光州=千昌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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