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초기 토기가마터 발굴-湖巖미술관 조사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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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호암미술관 학예연구실 조사팀(팀장 李鍾宣)이 1월부터 경기도이천군이 상수원확장사업공사를 진행중인 이천군부발읍산촌리 효양산일대에 대한 유적 발굴.탐사작업을 벌이던중 최근 효양산 중턱에서 삼국시대 초기(3~4세기)것으로 보이는 분묘 群과 토기 가마터를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된 곳은 국립중앙박물관 지표조사에서도 무문토기.석검편 등이 발견됐던 지역이어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가마터의 회원부(입구)로 추정되는 곳에서 삼국시대 경질토기와 연질토기 유물 수십여종과 함께 효양산 정상부근에서 분묘群도 발견돼 당시의 생활유적.문화양상을 이해하는데 크게 기여할것으로 기대된다.
조사팀 李팀장은『가마터 회원부의 형태와 유물의 모양이 3~4세기 때 유적이 틀림없다』며『도내에서 삼국시대 유물이 발견된 것은 처음으로 고고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嚴泰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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