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장 건립 식수오염 이유로 반대-울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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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蔚山=黃善潤기자]울산시중구염포동 율동마을등 주민3백여명은 18일 울산시와 대한사격연맹이 양정동산42에 건립을 추진중인 국제규모의 사격장이 인근마을의 식수원을 오염시킨다며 건립반대 탄원서를 중구청에 냈다.
주민들은 『사격장이 건립되는 곳은 인근 1천5백여명의 식수원인 간이상수도가 있는데다 사격장 설치로 분묘이장및 출입통제로 묘지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게된다』며 건립계획을 철회해줄 것을 요구했다.주민들은 또 『이 일대에 사격장이 들어서 려면 수만그루의 30~40년생 소나무.낙엽송등을 벌채해야 돼 그린벨트의 훼손은 물론 생태계가 파괴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울산시와 대한사격연맹은 내년말까지 사업비 7억원을 들여 양정동산42의1일대 2만4천여평에 태릉사격장 다음으로 큰 국제수준의 사격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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