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일 백두장사 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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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白承一(18.청구)이 팀동료 李太鉉(18)의 예봉을 3-0으로 꺾으며 백두정상을 지켰다.
17일 광명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제76회 체급별 장사씨름대회백두급 결승전에서 백승일은 이태현의 공격을 되치기로 받아치며 73,75회에 이어 프로데뷔후 세번째 백두장사에 올랐다.16강전에서 秋政勳(26.현대)의 끈질긴 공격으로 다 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백승일은 8강전에서 南東河(24.현대)를 2-0으로 물리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4강전에서는 「3백戰 노장」 黃大雄(27.삼익가구)을 밀어치기와 덧걸이로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백승일은 辛奉珉(20.현대)을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이태현을 맞아 시종 노련한경기운영으로 우승,지난달 陳相勳(21.일양약품) 의 일격으로 천하장사를 빼앗겼던 자존심을 다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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