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대의혹 현 정권과 무관”/민자 총장 “6공때 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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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문정수 민자당 사무총장은 12일 상무대 공사비자금의 정치자금 의혹과 관련,『상무대 이전공사는 6공정권때 이뤄진 일』이라며 현 정권과 무관함을 주장했다.
문 총장은 야당이 제기하는 김영삼대통령 측근의 비자금 수수설에 대해 『대통령 주변에서 결코 그런 일이 없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야당은 근거없는 정치공세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문제의 비자금 80억원중 일부가 흘러들어간 대상으로 민주당이 지목한 서석재 전 의원과 최형우 내무장관에 대해 최근 자체 확인결과,전혀 관련이 없음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제기한 80억원은 검찰 재수사결과 동화사 대불건립공사에 전액투입된 것으로 발표됐으나 민주당은 6공말 정부요직에 있었던 두 L씨와 김 대통령 측근에게 거액이 정치자금으로 들어갔다고 주장해왔다.<박보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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