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금융 자문役 파견 희망-폴 뉴월 런던市長 강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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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외국의 市長이 한국자본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직접 경제강의를 하는 이색 강연회가 서울에서 열렸다.
폴 뉴월 런던시장(60)은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강연을 갖고『이제 한국도 금융서비스의 국제화에 관심을 보여야 한다』면서『연말께 런던시에서 전문가를 파견해 한국,특히 서울시의 금융개방에 관한 자문역할을 맡도록 하겠다』며 경제교류를 희망했다.〈사진〉 그는 또 영국이 당분간 ERM(유럽단일 통화)에 복귀할의사가 없다는 뜻도 밝혔다.
뉴월시장은『유럽 경제의 현안은 급격한 경제통합보다 경제구조의점진적 전환이 우선』이라는 영국은행 총재의 말을 인용하며『92년 영국의 ERM탈퇴 선언이후 런던시의 외환거래가 오히려 50%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서울에 8일까지 머물게될 뉴월 런던시장은『앞으로 미국.일본.
걸프지역 국가등을 돌며 런던시에 대한 각국의 투자를 촉구하는「런던시 마키팅」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朴承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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