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신임 교통방송 본부장 최인환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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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서울과 수도권지역 교통체증이 심각한만큼 교통방송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매우 크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있습니다.앞으로도 교통방송이 교통관련 정보를 더욱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일 서울시 교통방송 본부장에 임명된 崔仁煥씨(55)는『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익방송인만큼 교통.생활.시장정보등 각종 공공정보를 폭넓게 제공하겠다』고교통방송 책임자로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교통체증으로 인한 국가경제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교통방송의 1차 임무입니다.여건만 된다면 전문가와 시민들이 교통난 해결방안을 찾는 토론마당으로 교통방송을 활용할 생각입니다.』 또『예전의 20분 거리가 이제는 1시간 이상 걸릴만큼 요즘 서울시내 교통체증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한 崔본부장은『주요 간선도로의 현지 생방송을 강화하고 이를 담당한 전문리포터등 인력을 늘리겠다』고 나름대로의 교통체증 해결책을 제시했다.
교통방송의 상업광고 허용과 관련,崔본부장은『서울시지원을 받아한정된 예산으로 꾸려가다보니 방송의 질을 높이는데 어려움이 많다』며『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현재 방식이 과연 타당한것인지 깊이있게 연구해보겠다』고 말했다.
87년 통일민주당 창당발기인겸 정책위원을 지낸 崔본부장은「낙하산인사」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평소 알고 지내는 徐英勳씨등 몇몇 인사들의 추천에 따라 임명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치권에 의한 낙하산인사를 부인했다.경북고.서울대 정치 학과를 졸업한뒤 내무부를 거쳐「세계」「중앙행정」편집장을 지낸뒤 88년부터토요신문부사장.논설위원으로 일해왔다.
〈李相彦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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