趙淳 前부총리-집필 7년만에 美서 한국경제발전 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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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趙淳 前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한국경제발전의 원동력』이라는英文版 책을 최근 미국에서 출간했다.
『Dynamics of Korean Economic Development』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2백여쪽의 이 책에 대해趙前부총리는『진정한 경제발전을 위해 필요한 제도와 정책은 어떤것인지 평소 고심하던 주제를 정리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美행정부가 인정하는 오피니언리더중의 한 사람인 프레드 버그스텐박사가 소장으로 있는 국제경제연구원(IIE)에서 출판한 이 책은 교보문고가 이달중 수입판매할 예정이다.趙前부총리는 이 책의 주요 내용을 서울대교수에서 부총리로 입각하기 전인 87년에대체로 써놓았으나 부총리.한은총재직을 수행하면서 脫稿를 못하다가 작년 3월 한은총재에서 물러난 후 마지막 손질을 거쳐 7년만인 이번에 출간하게 된 것.
그는 이 책에서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걸맞은 제도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전제하고▲인플레는 정책당국자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며▲경제력 집중현상은 꾸준히 완화시켜나가는 동시에 ▲자유경쟁제도를 着根시키는 노력이 진정한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沈相福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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