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은행영업 원한다 64%-리서치 앤 리서치 조사결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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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3분의 2 가량이 공휴일에도 은행 이용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대표 盧圭亨)가 지난 3월28,29일 전국의 20세이상 남녀 6백명에게 전화로 물어5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중 64%가 공휴일에도 은행 이용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또 이들이 원하는 공휴일 영업장소로는 시장(31%).백화점(27%)등 주로 물품을 사고 파는 장소였다.
은행 공휴일 영업은 지난 2월12일 외환은행이 현대백화점 서울압구정동 지점등 3곳에서 시작했다가 노조 반발에 부닥쳐 시행1주만에 그만두었었다.
당시 은행측은『고객들이 원하기 때문에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편 반면,노조는『선진국에서 퍼지고 있는 週5일 근무제와 은행 업무개선을 통한 서비스 개선이라는 금융산업의 발전방향에도 어긋난다』며 반대했었다.
한편 은행 영업시간을 바꾸는 문제에 대해서는 문을 여는 시간이 빨라지는 것(21%)보다는 폐점 시간이 현재보다 늦춰지기(68%)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梁在燦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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